캐디안(CADian)은 국내 가장 오래된 대안캐드입니다.
제도판에서 T자와 스케일을 사용해 손으로 그리던 도면과 컴퓨터를 이용한 CAD 설계가 혼용되던 시절부터 CADian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AutoCAD가 유일한 2D CAD 프로그램이었던 시절부터 "캐디안" 은 개발되었으며, 33년이 흐른 지금은 오토캐드의 완벽한 대안캐드 프로그램이자 국산캐드로. 전세계로 수출되는 K-CAD로 자리 잡았습니다.
필자의 경우,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설계사에 취업한 동창이 AutoCAD를 배운다고 할때만 해도, 손으로 그리던 도면이 더 빨랐고, 컴퓨터도 생소했던 시절이었는데 AutoCAD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고는 정말 신세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AutoCAD는 어찌어찌해서 CD로 구한 해적판이 대부분이었고, 제가 처음 접한 AutoCAD 버전이 R12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Autodesk는 법무법인을 통해 엄청난 저작권보호 활동을 하는데, 주로 불법사용 의심업체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워낙 AutoCAD 가격이 비싸기도 했지만, 그때만 해도 정품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고, 여러 경로를 통해 손쉽게 원하는 프로그램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돈주고 구매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AutoCAD를 사용하던 기업들은 법무법인을 통해 불법사용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으면, 당장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것으로 알고, 빠른 합의를 위해 판매사가 제시하는 대로 제품을 구매하곤 했는데, 마진또한 엄청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때는 누가 먼저 숟가락을 얹느냐가 매출과 이익과 연결되었던 만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법무법인에 업체리스트를 주며 내용증명발송을 요구했고, 무작위로 엄청난 양의 내용증명이 뿌려졌습니다.
지금 잘나가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사들은 이때 돈을 왕창 벌었던것 같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 돈을 그냥 긁어 모았다는 표현이 더 와닿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러한 시간을 겪으면서, 오토캐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캐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는데, 그 처음이 캐디안이었습니다.
처음엔 캐디안 개발사가 고객사를 설득해 CAD프로그램의 전환을 제안했었는데, 워낙 제품에 대한 성능이나 품질이 AutoCAD에 미치지 못했고, 여전히 CAD는 AutoCAD라는 인식이 강해 저변화되지 못했었습니다.
2015년을 전후로 처음 중국산 캐드인 ZWCAD와 GstarCAD도 한국시장에 들어오긴 했지만, CADian 보다 더 고전을 면치못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용자들에 의해 대안캐드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이때쯤 대안캐드들의 성능과 안정성, 호환성이 빠르게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현재에 이르지 않았나 합니다.
사설이 자꾸 길어지네요....
AutoCAD를 대체할 수 있는 CAD가 국산 CADian 밖에 없었을땐 조금 부족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가격때문에 캐디안을 사요하거나 *구매했는데, 국산캐디안의 성능, 안정성, 호환성등이 사용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때, 상대적으로 성능이 우수한 중국산 CAD가 빠르게 한국시장에 안착했고, 지금의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 구매했 : 실제 사용은 못했지만, 오토캐드 내용증명이나 단속 면피용으로 캐디안이나 대안캐드를 구매하는 사용자들이 일부 있었습니다.
캐디안보다 중국산 CAD가 더 많이 팔리고, 시장에서 중국산 CAD의 인지도도 꾸준히 높아지며, 국산캐드는 외면 당했지만, CADian 은 개발을 멈추지 않았고, 속도, 호환성, 안정성등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수많은 3rd party 들을 연동하거나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캐디안의 강점중 하나가 사용자들이 원하는 수많은 3rd party와의 호환성이 아닐까합니다.
사실 필자의 경우,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캐디안을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오류, 호환성, 속도 문제등 생각지 않은 에러 때문에 사용자들의 컴플레인을 많이 받았고, 반대로 중국산 CAD를 공급했을땐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CADian 2024 버전 부터 상당한 개선이 있었던 것같고, CADian 2025에서는 BIM 기능을 개선하는 등, 사용자의 Needs 를 적극 반영하고 성능까지 크게 개선되어 사용자들의 불만은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안캐드의 무덤이라는 토목분야에서도 CADian이 사용되며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점이며, 토목분야에 많이 사용되는 Dream 이나 듀파, 다정다감과 같은 전통 3rd party 를 지원한다는 것은 엄청난 강점이 아닐까합니다. (* 드림은 무상 제공하고 있음.)
또한 상시 진행하고 있는 1+1 프로모션은 사용자들을 CAD 구매 예산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40만원이라는 금액에 영구 버전 CADian Pro. 버전을 2카피나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대안캐드와 비교해도 엄청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오토캐드가 아닌, 오토캐드를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대안캐드를 찾으신다면, K-CAD 인 캐디안을 검토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추억쟁이를 통해 국산 캐디안을 구매하신다면,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캐디안을 포함해 대안캐드 구매를 검토하신다면 추억쟁이와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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