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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3D CAD

오토캐드를 대체할 수 있는 수 많은 대안캐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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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대안캐드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필자의 사견을 포스팅해 보려합니다.

 

가격이 비싸고, 1년, 3년 단위의 구독형으로만 판매되는 오토캐드를 대체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대안캐드들이 10여년 전부터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국산 캐드의 강자 캐디안 CADian 을 시작으로, 중국산 캐드로 성능이나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지더블유캐드 ZWCAD와 지스타캐드 GstarCAD 가 가장 대표적인 오토캐드 대체캐드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벨기에산 브릭스캐드 BricsCAD 나 국산 스마트캐드 SmartCAD 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8년 부터 대안캐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필자의 경우 자체 테스트는 물론, 현업을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듣고 있는데,필자에게 어떠한 대안캐드가 좋은지 문의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어차피 선택은 사용자의 몫으로 몇 가지 제품을 실제 테스트해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대안캐드가 오토캐드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고, 실제 대체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기능은 오토캐드 성능에 미치지 못해, 결국 오토캐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안캐드의 대표적인 문제는

  *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3rd party와의 호환성 문제. 실제 연동되는 3rd party가 많지만, 오류가 많이 발생함.

  * 100M~200M 이상의 대용량 도면의 경우 버벅되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많음.

  * 3D 파일의 호환성 : 안열리거나 버벅되는 현상.

  * 오토캐드와 양방향 100% 호환성 보장이 어려움. 실제 99% 호환이 맞을 듯.

  * 오토캐드가 언급하고 있는 True DWG 정책에 의해, 대안캐드로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책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캐드 대비, 가격이 파격적으로 저렴하고, 오토캐드 성능의 90%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캐드는 캐드사용비중이 높지 않은 산업군에서 부터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늘고 있으며, 일부 대안캐드의 경우, 건축건설같은 전문적인 설계직군에서 하이브리드(오토캐드와 대안캐드 병행 사용) 형태로 매우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안캐드의 경우 가격은 50~200만원대 까지 다양하며, 제조국가도 다양하고, 성능 또한 매우 다양해서 어떠한 대안캐드가 우리회사 업무에 가장 적합한지 선택하기 어려워, 필자에게 선택을 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단히 대안캐드의 특징에 대해 설명드릴테니, 이들 중 2가지 정도 선택하여 테스트하고 결정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물론, 가장 베스트 초이스는 "오토캐드" 입니다.

 

캐디안 CADian :

국산캐드로 3rd party에 대한 호환성과 간단한 설계작업을 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국내에서 개발, 사용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3rd party 가 연동됩니다.

가장 오래된 대안캐드인 만큼 네임밸류도 높고, 누적 판매수량도 가장 많지만, 일부 오류발생이나 안정성, 성능등에 문제가 있어 사용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국산캐드 대신 중국산 캐드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이한 것은 2D CAD 성능대비 3D 뷰잉에 대한 성능이 좋은 편입니다.

캐디안은 인텔리캐드라는 캐드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캐드로, 인텔리캐드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몇 가지 문제들이 있는데, 당장 해결이 어려운 듯하며,  그러한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CADian 개발사에서는 ARES CAD 라는 독일산 캐드를 주력으로 홍보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거의 상시 1+1 프로모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70만원선입니다.

 

지더블유캐드 ZWCAD :

중국산 캐드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리셀러 정책으로 국내 인지도가 상당히 높으며, ZW3D 라는 3D 전문캐드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캐디안과 마찬가지로 국내 사용되는 대부분의 3rd party 가 연동됩니다.

다만, 인텔리캐드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캐드인 만큼(국내 수입사에서는 자체엔진이라고 하지만, 설치중 인텔리캐드 로고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인텔리캐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같습니다.)캐디안과 비슷한 안정성과 성능으로 일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의견입니다.

영업력과 마케팅으로 국내 굴지의 건설사에 납품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대안 캐드중 가격대가 가장 높고, 업체별로 상이하게 적용되는 유지보수계약에 불만이 있기도 합니다.

제품은 풀버전과 LT 버전이 판매되고 있으며, 실제 풀버전을 사용해야만 3rd party나 리습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구매보다는 프로모션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조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나, 추후 이런저런 정책변화로 사용자가 피해를 입는 경우도 종종있는데, 예로, 구매후 2년내 언제든지 업그레이드 해준다며 판매했는데, 판매사는 나몰라라, 수입사는 판매사와 알아서 해라 라는 식으로 대응해, 결국 다른 대안캐드로 보상구매를 한 사례도 있었으며, 일부 대량으로 사용하는 회사의 경우 매년 최신버전을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불필요해 보이는 유지보수 계약을 매년 유지하며 예상외로 많은 유지보수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ps. 해당 수입사에서는 국내개발이라며 직스캐드라는 캐드를 병행판매하고 있는데, 직스캐드가 순수하게 국내 개발 캐드인지, 아니면, 지더블유캐드에서 이름만 바꾼 캐드인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된 것이 없지만, 왜 이러한 형태로 캐드를 병행판매하는지 필자는 잘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강력한 영업호보 정책때문에, 고객등록이 된 고객은 리셀러를 선택하거나, 가격을 흥정할 자유도 없게되니, 구매전 주의를 요합니다.

 

지스타캐드 GstarCAD :

인텔리캐드 엔진을 사용하다, 자체엔진 개발로 제품을 개발한뒤 안정성과 성능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며, 실제 사용자들의 입소문에 의해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대안캐드입니다.

수 년전 부터 1년에 2~3번 실시하는 1+1, 2+1 프로모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매우 저렴한 금액에 캐드를 공급하고 있어, 현재 가장 많이 판매되는 대안캐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몇몇 3rd party를 제외하고는 연동되는 3rd party가 거의 없는 것이 단점이기 때문에, 대부분 GstarCAD 유저들은 3rd party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입니다.

스텐다드와 프로페셔널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스텐다드 버전에서도 3rd party나 리습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다른 대안캐드와 다른 점이며, 프로페셔날 버전과의 차이는 3D 뷰어인데, 사실 GstarCAD 프로페셔널의 3D 뷰잉 기능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니 3D 뷰잉을 원한다면, 브릭스캐드나 캐디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다만, 2D CAD의 성능이 매우 좋고, 가격도 1+1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1카피당 45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니 매우 매력적인 가성비 갑의 캐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도 성능과 안성이 답보되며, 가성비를 따진다면 당연히 지스타캐드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브릭스캐드 BricsCAD :

벨기에산 캐드로 제조사가 브릭시스에서 인터그라프라는 3D 전문 회사로 바뀐 캐드입니다.

ps. 인터그라프는 전세계 1위의 플랜트 3D 설계 CAD 개발사입니다.

성능이나 안정성, 특히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캐드이나 타사캐드 대비 약간 높은 금액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10여년 이상 판매되고 있는 다른 대안캐드 대비 레퍼런스가 많지 않습니다.

수입사(총판) 전문 엔지니어 풀이 적어 기술지원이 다른 대안캐드 대비 조금 미흡할 수 있습니다.

캐드의 성능만 놓고 본다면, ZWCAD, GstarCAD와 비교해 뛰어나다는 평이 많지만, 기술지원이라는 리스크때문에 선듯 제안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속도나 안정성이 워낙 좋은 캐드이고, 인터그라프라는 굴지의 3D 전문 회사에서 개발된 캐드다 보니 3D 뷰잉에 있어서는 단연 최강입니다.

가격은 140만원대지만, 실 구매는 100만원선에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다른 대안캐드대비 판매량이 적고 상대적으로 기술지원에 어려움이 있지만, 대안캐드 개발사의 인지도나 기술력만 놓고 본다면, 캐드프로그램 자체의 성능은 담보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대안캐드들이 "드림플러스" 가 아닌 비슷한 제품을 드림플러스인 것처럼 지원하는 것과 달리, 브릭스캐드는 오토캐드에 연동되는 오리지널 드림플러스를 지원하고 있어, 드림플러스 의존도가 높은 설계부서나 토목설계에서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캐드 SmartCAD :

국내 오토캐드 3rd party 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던 개발사가 개발한 국산캐드로 성능이나 안정성은 캐디안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 

중국산 캐드인 지더블유캐드나 지스타캐드, 브릭스캐드에 비해 성능이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현업의 의견인데, 2D CAD 사용비중이 낮거나 간단한 수정편집정도의 작업이라면, 스마트캐드를 검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캐드 개발은 이미 10년이 넘었지만, 국내 본격적인 판매는 2년전으로, 현재 매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카피당 구매금액이 40만원 전후로 매우 저렴함에도, 기술지원이 빠르고, 지원인력도 상당하다는 것이 장점이고, 특히 오류나 고객의 니즈를 매우 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것은, 국산 스마트캐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3rd party에 대한 연동은 부족하지만, 몇몇 종류의 자체 3rd party를 지원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오토캐드의 매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캐드 활용비중이 낮으면서, 3D CAD의 서브캐드를 찾거나, 가장 저렴한 캐드를 찾는 다면, 당연히 스마트캐드가 아닐까합니다.

상시 1+1 프로모션을 하고 있지만, 1+1 이 아닌 1카피만도 구매가 가능하며, 이 경우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나노캐드, 프로지캐드는 워낙 판매량도 적고, 실제 포탈검색을 해보시면 업데이트도 거의 되지 않고 있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대안캐드의 성능이나 안정성, 시장성, 활용성 등은 포탈검색만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포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대안캐드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캐드입니다. 다만 특정 키워드가 아닌 대부분의 검색에서 상단에 링크되는 캐드제품의 경우 광고비가 많이 들어간 것이고, 광고비를 위한 리셀러 마진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광고 비를 지출한다는 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레스캐드는 캐디안 개발사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실제 자체테스트나 아직 실사용에 대한 현업의 의견을 들어보지 못해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마이다스캐드는 워낙 유명한 해석프로그램 개발사에서 개발한 캐드로, 영구버전없이 최장 5년 구독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캐드로, 성능은 스마트캐드와 비슷한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건축,건설, 토목설계업 등에서 필수로 사용되고 있는 마이다스라는 해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실제 마이다스캐드를 도입한 회사들도 있지만, 현업에서의 활용은 간단한 뷰어나 수정, 감리쪽에서 일부 활용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과거와 달리 대안캐드는 더 이상 오토캐드의 대안이 아닙니다.

대안캐드에서도 다양한 3rd party 들이 연동되고 오토캐드 리습이 100% 연동되기 때문에 실제 설계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다양한 3rd party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대안캐드나 3rd party 프로그램의 오류때문에 제성능을 100%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고, 이러한 이유로 결국 다양한 3rd party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오토캐드를 주로 사용해야 하며, 대안캐드의 경우 이러한 3rd party나 리습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비중이 낮은 업체들에게 적절한 캐드라고 생각합니다.

3rd party의 연동이 매우 취약한 지스타캐드의 판매량이 매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대안캐드 사용자들은 3rd party 보다는 리습을 주로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토캐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캐드를 찾고 있다면, 결국 국산 캐디안이나 스마트캐드.

중국산 지더블유캐드나 지스타캐드,

드림플러스를 사용한다면 브릭스캐드 정도가 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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