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에서는 타 저작권사들은 제외하고, 오롯이 오토데스크에 대한 내용만 언급합니다.
얼마전 위와같은 제목으로 엔지니어링데일리에 실린기사로 많은 문의가 있었다.
토큰제로 인해서 관련업체가 부담해야할 엄청난 부담에 대한 부분과, 실제 오토데스크가 강제적으로 토큰제방식의 라이선스로 전환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문의다.
본 포스팅에서 관련내용을 언급을 하기는 했지만, "e대한경제" 를 통해 후속타가 이어지면서 오토데스크때리기가 시작된 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매년 가파르게 오르는 오토캐드 금액과, 판매중단된 영구버전,
그리고 너무비싼 렌탈라이선스.
영구버젼에 유지보수(케어플랜, 메인터넌스 등) 계약중인 고객이 서브스크립션이라는 렌탈라이선스로 전환시 10년간 금액인상은 없다던 말을 어느샌가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버린 상황들......
그리고 그 책임은 오토데스크의 정책을 잘못전달한 리셀러에게 있다는 핑계들.
그리고 매년 엄청나게 가격을 인상시키던 케어플랜마져도 중단시켜버리고, 효율성이 뛰어난 네트웍버젼까지 중단을 예고했다.
더불어 영구버전인 2011버젼 이하버전은 기술지원불가는 물론 아예 정품인증까지 불가하다고 공지했고, 이 정책은 앞으로 더욱 확대적용될 것이라는 안내는 사용자들의 반발을 충분히 살만한 정책이 아닐까.
특히, 단속, 공문전문 업체를 내세워 엄청나게 뿌려댄 내용증명과 고객사들에 대한 협박까지.
(실제 1년에 50만원인 오토캐드 LT를 300만원에 구매한 고객들이 수없이 많았다. 나중에 이에 대한 부분을 따지고 들면 합의금이나 저작권위반에 대한 벌금이라는 말을 들었으며, 일부 중에는 영업담당자가 현금으로 합의금을 주면 깎아준다는 사례까지 들었는데, 고객 당사자에게 들은 말이었지만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물론 이러한 영업방침을 오토데스크가 지시했을리는 없을 것이다.
리셀러들의 수많은 경험에서, 조금은 어눌하거나, 호구잡힐듯한 고객들을 만나면 이런식으로 법적인 조치 운운하며 아마도 고객을 겁박했을 것이고, 그러한 가운데 엄청난 수익이 발생했으니 이런식의 영업이 더욱 활개를 쳤을 것이고, 고객들의 반발도 더욱 커졌을 것이다.
다만,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 하더라도, 이러한 영업행태를 좌시했던, 알았던 몰랐던 오토데스크는 일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e대한경제의 기사가 읽는 주체에 따라서는 조금 과장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사례들을 접하게 되는데, 사실 대부분이 이러한 내용들이다.
특히, 불필요한 수량의 구매를 압박하거나, 특정업체를 통한 구매를 종용하거나, 과한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례들로 인해 합의가 불발되어 벌금을 내고, 민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대부분 잘 결론이 났고, 최초 걱정했던 문제들 보다 훨씬 좋은 쪽으로 해결이 되었지만.....
협의과정에서 사용자의 불안이나 부담은 상당했을 것이다.
"[오토데스크에 점령당한 코리아] 대형 로펌 앞세워 강매 압박...'갑질' 횡포
<상> 오토데스크 횡포에 멍든 산업계
[오토데스크에 점령당한 코리아] 소프트웨어 국산화 성공 사례 ‘한컴오피스’ 반면교사
<하> 반복되는 독과점 논란… 대안 없나"
위 e대한경제의 기사에서 필자의 사견을 조금 언급하자면,
우선 그렇게 많이 정품사용에 대한 계도를 하고, 정품 구매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예산을 핑계로 정품구매를 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많다.
불법을 사용하므로써 저작권사가 피해를 입은 것이 무엇이 있고, 우리회사가 득 본게 무엇이 있냐고 묻는 질문은 애초 억지가 있다.
오토데스크 제품을 이용하므로써 업무가 편해지고, 빨라지고, 거래처들과의 협업이 수월해짐으로써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는것을 알면서 이렇게 질문을 하는가?
수 년전 단속되어 엄청나게 하소연하며 합의가 잘 되지않고 있던 사용자에게 "그럼 애초에 오토캐드 쓰지말고, 제도판에 손으로 그리던가....." 라고 말했던 관련사 직원의 말이 생각난다.
소프트웨어는 그냥 다운로드 받아쓰는 거지, 누가 돈을 주고사? 라고 생각하는 사용자 앞에서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말을 했을까 이해도 된다.
애시당초 오토데스크 제품이 사용자회사의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면 왜 굳이 불법으로 오토캐드를 사용했는가?
더군다나, 대안캐드로 충분히 업무가 가능함에도 오토캐드를 불법으로 설치하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단순히 관리의 소홀과 부재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작권위반이라는 것은 과거에 불법으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얼마전까지 오토캐드를 불법으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대안캐드로 사용을 했으니, 잘못이 없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발언이다.
매년 수 천, 수 만 명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을 개발하고 업데이트하는 저작권사의 노력이나 투자는 생각하지 않는가? 조금만 불편해도, 조금만 안되도 사용자들의 불만은 엄청나다.
그 작은 이유들이 대안캐드가 오토캐드를 넘어서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그러한 저작권사의 노력이나 투자는 값싼것이라고 치부해버린다면, 그것은 분명 모순일 것이다.
정품사용이 당연한 것을 알면서도 당장은 예산문제로, 또는 안일하게 생각하여 단속되면 사지뭐...라고 생각하는 사용자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감안하면 분명 저작권사의 억울한 입장도 들어줘야 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내용증명이나 단속, 감사공문등으로 고객을 압박하는 오토데스크의 영업행태는 일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객을 강압적으로 협박하고,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사용자의 튀통수를 때리는 리셀러들, 대형로펌을 통한 고객에 대한 압력행사와 과할정도의 합의금과 제품구매 요구.
더불어 사용자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자신들이 공표한 약속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버리는 오토데스크의 무책임한 정책들.
특히나 가장 민감한 가격에 있어서, 매 분기, 매년 엄청나게 인상되는 가격정책으로 인한 사용자들의 부담.
오토데스크가 전세계적인 기업이고, 그 정책 또한 전세계적인 공통된 것이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느끼는 오토데스크 정책에 대한 불만은 거의 비슷할 것이다.
대안캐드가 전 산업계에서 엄청난 속도로 오토캐드를 대체하고 있다.
토목설계나 엔지니어링설계는 e대한경제 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조금 양상이 다르지만, 제조업에 있어서 그 대체속도는 무척이나 빠르고, 건설이나 시공사들 또한 꾸준히 대안캐드의 적용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국산캐디안의 1년 사용권이 35만원, 중국산 지스타캐드의 영구버젼이 90만원이라는 금액을 감안하면 오토캐드를 대안캐드로 대체하는 것을 마냥 지켜볼 수는 없을 것이다.
과거와 달리 대안캐드의 성능이 오토캐드의 성능 만큼 올라와있고, 안정성도 우수하며, 실시간 도면 협업같은 기능에서는 오토캐드를 넘어서고 있는 만큼 정품 오토캐드의 가격이 비싸다는 불만만을 가지거나, 내용증명등의 저작권활동을 하는 오토데스크에 불만만을 가지기 보다는 대안캐드의 적극적인 검토는 어떨까?
대안캐드로의 전환이 많이 되고, 실제 오토데스크가 시장에서 더이상 독점적인 지위가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오토캐드 금액이 대안캐드만큼 자연스레 저렴해지지 않을까?
필자는 오토데스크나 또는 오토데스크의 권리를 찾기위한 행동들이나, 사용자들에게 뭐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동안 보아왔던, 그리고 지금도 진행중인 일부 리셀러들과 법무법인의 잘못된 영업행태와 불법임을 알면서도 여전히 당당하게 불법을 사용하고 사용자들에게 뭐라는 것이다.
근래 엔지니어링데일리나 e대한경제의 기사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묻고, 대안캐드에 대한 문의를 하는 분들이 많아져 포스팅을 하니, 좋은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추억쟁이에게 편하게 전화주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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