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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3D CAD

토큰제로 바꾼 오토데스크_반발하는 엔지니어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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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캐드 구독형 라이선스

 

오늘은 2020년10월30일 "엔지니어링데일리" 라는 기사내용을 통해 오토데스크사의 토큰제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관련기사에 대한 링크는 하기와 같으며, 링크의 저작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 바로 삭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www.eng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79

 

3억원에서 20억원 토큰제로 바꾼 오토데스크, 엔지니어링사 반발 - 엔지니어링데일리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오토데스크가 오토캐드에 대한 요금을 기존 멀티유저시스템에서 토큰제를 기반으로 한 Pay Per Use로 바꾸면서 엔지니어링업계가 대거 반발하고 있다.29일 엔지니

www.engdaily.com

 

우선 오토데스크사의 오토캐드 판매방식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1. 박스형태로, 설치 CD와 메뉴얼을 납품하는 형태였음_설치하면서 인증을 받는 방식. 때문에 설치나 인증을 받지 않는 제품들이 중고로 거래되기도 했었음. 싱글버젼과 네트워크제품이 있었음. 영구버젼

 

     2. 설치 CD, 또는 USB 형태로 납품되고, 메뉴얼은 없어졌음. 발주시 고객정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설치나 인증절차와 상관없이 제품이 발주사로 등록되어 납품되었고, 이때부터 중고제품의 거래가 불가 했음. 싱글버젼과 네트워크제품이 있었음. 서브스크립션이라는 매년 돈을 지불하는 유지보수 계약이 도입됨. 영구버전.

 

     3. 설치 미디어 없이 다운로드 방식(ESD : 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으로 납품방법이 바뀌었음. 싱글버젼과 네트워크제품이 있었음. 영구버전.

 

     4. 메인터넌스플랜, 현재는 "서브스크립션"이라는 렌탈라이선스가 출시됨. 렌탈라이선스 출시 초기에는 영구버젼과 렌탈라이선스를 같이 판매했음.

 

    5. 영구버젼의 캐드를 단종시키고, 렌탈라이선스라는 구독형 서비스, 즉 서브스크립션만 판매하기 시작함. 이후 몇년 지나지 않아, 영구버젼에 계약된 유지보수계약의 단종이 발표되고, 네트워크라이선스의 단종도 발표됨. 결국 영구버젼은 더이상 업그레이드 되지않음. 활용도가 높은 네트워크라이선스의 판매중단도 시행됨. 

사실, 네트워크 라이선스중단전에 네트워크라이선스의 가격을 엄청나게 높이면서, 반 강제적으로 네트워크라이선스를 중단시켰다고 생각함.

 

현재는 영구버젼의 캐드는 구매가 불가하고, 월, 1년, 3년 등의 싱글라이선스만 구매가 가능하며, 활용도가 높은 네트워크 라이선스는 단종되었습니다.

 

보통 엔지니어링사 직원들의 경우 매일, 온종일 캐드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거의 없습니다.

업무특성상 캐드외 엑셀이나 보고서 작성등을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사용해야 했고, 특히 합사나 현장지원, 감리등의 경우 캐드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하루사용량으로 볼 때 캐드사용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네트워크라이선스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캐드를 끌어다 사용할 수 있다는, 활용성과 효율성이 매우 우수한 사용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작권사 입장에서 보면, 이는 판매수량의 감소로 이어질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하루에 단 1시간만 캐드를 사용해도 제품을 구매해야하는 싱글라이선스 방식이 훨씬 많은 판매수량과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반면, 네트워크라이선스의 경우엔 그렇지 못했으니까요.

아마도 엔지니어링데일리에서 "3억원에서 20억원 토큰제로 바꾼 오토데스크, 엔지니어링사 반발" 이라는 기사를 쓰게된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토큰제의 경우 오토데스크 홈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듯, 사용한 시간만큼 돈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토큰제는 이미 십 여년전부터 있던 라이선스 방식이었지만, 워낙 비싼 가격으로 인해 판매가 거의 안되던 방식이었고, 일부 계약을 했던 업체들의 경우에도 기존 방식대비 워낙 비싼 금액으로 인해 현재는 계약연장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utodesk Enterprise Token Flex는 제품 사용량을 기준으로 청구하는 라이센스 모델입니다. 각 제품의 토큰 가격은 EBA(Enterprise Business Agreement)에 열거되어 있습니다. 매일 사용자당 제품군 사용량을 기준으로 해당 제품의 일일 토큰 가격이 평가됩니다."

knowledge.autodesk.com/ko/customer-service/account-management/users-software/reporting/token-flex-usage

 

Token Flex 사용량 | 계정 관리 | Autodesk Knowledge Network

Autodesk Enterprise Token Flex는 제품 사용량을 기준으로 청구하는 라이센스 모델입니다. 각 제품의 토큰 가격은 EBA(Enterprise Business Agreement)에 열거되어 있습니다. 매일 사용자당 제품군 사용량을 기준

knowledge.autodesk.com

사실 토큰제를 시행하게되면 엔지니어링업계에서는 업무특성상 현재보다 훨씬 많은 비용의 지출이 불가피해보입니다.

합사나 감리, 현장직들까지 모두 비용이 들어가게 되고, 특히 일부 설계사직원들의 경우 부족한 라이선스때문에 출근과 동시에 캐드를 실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토큰제의 실행과 더불어 캐드를 실행하고 종료하는데 상당한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캐드를 사용하다 다른 업무를 할경우 반드시 캐드가 종료되지 않으면, 비용이 청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오토데스크가 강제적으로 엔지니어링사에 이러한 토큰방식의 Pay Per Use 로 바꾸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워낙 캐드수요가 많은 업종이고, 무리하게 이러한 방식으로의 변환은 다른 업종으로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기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강제적으로 급변하는 상황을 경험했기때문에, 저작권사는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토데스크는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지니어링업계에서는 더욱 더 그러한데, 기존 캐드와 더불어 BIM 이라는 3D 설계까지도 거의 오토데스크제품이 사용되고 있기때문입니다.

BIM 이 아니더라도, 실무자들의 대부분은 "오토캐드 + 3rd party" 를 사용하고 있는 업무특성상 쉽게 대안캐드로 갈아탈 수도 없습니다.

대안캐드 자체의 성능만 따져본다면, 예전과는 달리 속도도 매우 빨라졌으며, 안정성도 매우 좋아졌습니다.

특히 도면실시간협업 등의 일부 기능에 있어서는 오토캐드보다 뛰어난 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때문에 대안캐드는 이미 대부분의 산업군, 특히 제조산업에 있어서는 오토캐드를 거의 완벽히 대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슷한 업종인 건설분야에서도 대안캐드는 오토캐드를 밀어내고 있지만, 유독 엔지니어링업계에서 만큼은 대안캐드의 적용이 거의 불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로, 예전부터 오토캐드의 3rd party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드림(Dream)이나 RD, RP, 다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드림의 경우 엔지니어링설계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나 기능들이 리습이나 VB 등의 형태로 하나 둘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엔지니어링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군에서도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료던 제품이 이제는 년 5만원이라는 비용을 지출해야 하지만, 엔지니어링사에서는 초기와는 달리 업무 효율성을 따진다면, 5만원이라는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실무자들의 경우 개인비용으로 구매를 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엔지니어링설계에서 드림이 차지하고 있는 업무비중이 매우 큰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다른 산업군의 경우 드림이 필수적이진 않습니다. 때문에 조금 불편을 감수하고 대안캐드로의 전환이 쉬운 이유입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링설계의 경우 워낙 이러한 3rd party들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굳이 불편을 감수하면서(설계 시간이 늘어나 납품기일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도 합니다)까지 이러한 대안캐드를 사용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어차피 라이선스 비용은 회사에서 내는거고, 라이선스 비용이 줄었다고 해서 나의 Pay 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니, 불편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엔지니어링사들은 오토캐드에 그정도 비용을 지출 할 수 있으며, 실제 지출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의 오토데스크를 만들지 않았을까합니다.

엔지니어링설계에는 대안캐드의 적용이 현재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드림만 사용하지 않더라도 상당부분 대안캐드의 적용이 가능하지만, 실무자들은 여전히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감리나 현장직들의 경우, 특히 드림을 써가면서 설계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직급들의 경우 대안캐드가 충분히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테스트를 통해서도 대안캐드의 성능이 검증되었지만, 도입직전 문제는 예상치않은 곳에서 발생하곤 했습니다.

바로 전산, 구매 담당자의 입장이었습니다. 대안캐드 적용으로 조금이라도 발생할 수 있는 실무자들의 불만이 두려워 실무자들이 원치 않는 캐드의 도입을 망설였던 것이고, 이러한 이유는 대표자나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임원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가기도 전에 담당자선에서 정리되었던 것입니다.

 

대표자가 물어봐도 "대안캐드는 적용이 불가합니다" 라고 하면, 사실 대표자는 그걸로 끝입니다.

 

정말 대안캐드의 적용이 불가하다면, 대안캐드를 적용하고 있는 수많은 회사들은 어떻게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대안캐드의 적용은 직원들의 업무 적용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표자나 결정권자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물론, 수많은 대안캐드중에 제대로된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우린 먼 미래에 있던 화상회의와 원격교육, 재택근무에 엄청빨리 다가와 있습니다.

그래서 화상회의와 원격교육, 재택근무에 엄청난 불편함이 생기고 여전히 안된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그 불편함을 해소하고 업무에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신가요?

 

대안캐드는 그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대안캐드가 생겨나고 있고,  또 변화하고 발전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결과를 2008년 부터 지켜본 추억쟁이의 결론은 바로 다음 물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함을 해소하고 업무에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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