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저작권이 뭐길래.....

소프트웨어와 관련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많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나 독점적이고 거대한 제조사 맘데로인 라이센스 정책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들의 몫이되고 있다...

 

일예로 어도비사의 CCT라는 년간 임대라이센스가 대표적이다..

작년까지만해도 유지되어 오던 영구버젼을 단종시키고 매년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바꿈으로써

사용자들은 싸지도 않은 금액을 매년 지불해야 하기때문이다...

포토샵을 100만원이 안되는 금액에 구매해서 영구적으로(실제로 5년 전후는 무난히 사용이 가능했다)사용을 할 수 있었는데,

년간 계약으로 인해서 1년 사용료로 60만원이상의 금액을 내게되었다...

 

문제는 유독 어도비만 그런것이 아닌, 다른 소프트웨어 제조사들도 비슷한 정책으로 가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년간 라이센스는 영구버젼과 비교해 사용자입장에서 볼때 어떠한 장점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알면서도 이러한 계약을 하는 사용자들이 안타깝기도 하다.

영구버젼이 있는데도 이러한 계약을 하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내게 묻는 말이 있다.

왜 소프트웨어는 양도양수나 재판매가 안되냐는 것이냐?....

내가 내돈주고 샀는데 왜 내맘데로 못파는가?

 

그럴때마다 매번 반복하는 답변은

"소프트웨어는 일반 물건처럼 돈주고 구매했더라도 온전히 내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에게 한해서만 사용권을 부여받는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사용권을 재 부여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저작권자의 승인없이 양도양수도 안되고, 재판매도 안되고, 회사가 없어지면 사용권한도 같이 없어집니다." 라고 답해드린다...

 

그런면 책은 어떠한가? 똑같이 저작권법에 저촉을 받고 있는데, 책을 복사해서 팔면 불법이지만, 책은 중고로 팔수도 있고 남에게 줄수도 있다.

영화는 어떠한가? 복사해서 팔면 불법이고, 웹상에 올려 공유해도 불법이지만, 정품 CD를 중고로 팔수있다.

물론 책이나 영화를 돌려보는 것도 문제없다.

 

       

 

 

그런데 왜 유독 소프트웨어는 안되는 것일까?

중고로도 못팔고, 돌려쓰는 것도 안되고.....

특히나 독점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일부 소프트웨어 저작권사들의 지맘데로인 라이센스 정책과 높은 금액으로 사용자들의 고통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불합리한 부분들을 개선하기에 앞서 법은 강제로 사용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매일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이네 내용증명이네..감사네....

사용자들의 권리는 무시된채 저작권사들과 관련업체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

 

업그레이드 폐지, 영구버젼 폐지, 매년 오르는 구매가격....

내돈주고 산 제품임에도 내맘데로 못하는 라이센스 정책들.......

 

불법소프트웨어와 관련해서 법적인 강제성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권리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며,

최소한 외산 제품으로써 국내에서 돈벌어가는 외국계 소프트웨어사들부터 국내 저작권 법으로 제재하도록 하자.

 

이래저래 안된다면, 저작권에 있어 매우(?)자유로운 값싸고 질좋은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자.

또 아는가? 오토데스크처럼 어도비나 MS 오피스제품들도 조만간 이름만 바꾼 중국산이 쏱아져 나올지.....

 

역시..중국은 대단한 나라임에 분명하다...

 

이러한 나의 생각에 동의한다면 덧글로 의사표현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