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사의 오토캐드(AutoCAD)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매년 신규 구독비용은 물론, 구독 갱신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오르고 있는것에 공감할것입니다.
영구버전 형태의 라이선스에서 구독형으로 전환되면서 상당히 큰폭으로 오른 캐드금액에 불만도 많았지만, 구독형으로 전환되면서는 더이상 금액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실제로 오토데스크는 영구버전 라이선스 보유고객이 구독형으로 전환시 3년에 5%내외로, 10년간 이러한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했으나 현실은 환율이나 물가상승률등 이런저런 이유로 상당히 큰폭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인상폭이 매년이 아닌 매분기라는 것입니다.
(실제 소비자가는 소폭인상에 그치고 있으나, 리셀러 유통가가 오르고 있고, 결과적으로 리셀러의 가격 할인폭이 줄어 소비자에게 납품되는 금액이 오르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오토캐드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캐드를 찾기 시작했고,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기업들이 대안캐드를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대안캐드 종류만 10여종이 넘고, 이들 대안캐드들이 레퍼런스라며 홍보하고 있는 기업들만 놓고 본다면, 오토캐드(AutoCAD)의 시장점유율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데스크매출이 줄기는 커녕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3D 설계소프트웨어, 특히 건설, 건축, 토목에 적용되고 있는 BIM 소프트웨어의 매출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BIM설계가 본격화되고, 몇몇 경쟁사 제품들이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오토데스크사의 Revit을 비롯한 오토데스크제품이 BIM 설계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시장을 90%이상 잠식하면서 오토데스크는 2D CAD가 아닌 이러한 3D CAD 시장에 더욱 전념하며 매출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물론, 오토데스크의 2D CAD 판매정책도 상당히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쇼핑몰의 오픈입니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오토캐드 판매 리셀러를 통해서 구매하는 금액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스팟성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을 이용한다면, 사용자는 훨신 더 저렴한 금액에 오토캐드의 구매가 가능해집니다.
더불어, 파트너 정책 또한 다양하게 변경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다우데이타라는 소프트웨어 유통업계에서는 부동의 1위, 대기업인 회사가 오토캐드(오토데스크 전 제품) 총판사가 아닌 판매사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오토캐드 뿐만 아니라 3D CAD 시장에서도 엄청난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예상하건데, 짧은 시간내, 오토캐드같은 2D CAD 제품군은 온라인판매로 전환되며, 리셀러를 통한 유통은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며, 3D CAD 시장이 충분한 매출과 마진을 가져올 시기가 되면, 2D CAD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며, 짧은 시간내 대안캐드시장을 무너뜨리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2D CAD시장, 특히 대안캐드시장은 수많은 대안캐드들이 유통되면서 어느것 하나가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 않는, 그야말로 대안캐드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고만고만한 성능의 대안캐드들이지만, 일부 고객들이 의심하고 있는 중국산캐드의 정보빼가기라는 리스크.
오토캐드와 비교해서 파격적으로 저렴한 대안캐드지만, 다른 대안캐드 대비 값비싼 캐드들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고,
업그레이드나 유지보수와 관련한 고객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일부 대안캐드들의 경우 매년 매출이 줄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일부 신생 대안캐드들의 경우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정책을 내세우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도 한데, 이러한 신생 대안캐드들의 숨겨진 강점이 다른 대안캐드와 비교해서 성능이나 안정성이 절대 떨어지지 않고, 그러한 대안캐드 개발사의 업력이 상당히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중국산이나 외국산 캐드와 달리, 국산캐드개발사의 경우 사용자의 요구사항이나 오류에 대한 수정 등이 매우 빠르게 반영되고 있고, 일반적인 기술지원은 물론, 3rd party나 리습같은 상당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필요한 고급 기술지원에 대한 퀄리티 또한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중국산이나 외산캐드 대비 금액 또한 비교불가할 정도로 저렴하니, 이제 더이상 대안캐드로 중국산캐드만 고민할 이유가 없을것 같습니다.
국내 2D CAD 시장에서 10여종이 넘는 대안캐드들이 오토캐드와 경쟁하며 2D CAD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오토데스크사의 2D CAD 정책방향에 따라 이 수많은 대안캐드들이 일순간 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국 이러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계기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 오토데스크사의 3D CAD의 지속적인 매출 안정
* 2D CAD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불필요한 유통구조 개선
* 2D CAD 기술개발의 한계
* 시장에서 2D CAD 기능에 개선에 대한 니즈가 거의 사라짐
하지만, 결론적으로 2D CAD 사용자 입장에서는 대안이 아닌 원안이었던 오토캐드를 저렴한 금액에 사용할 수 있게될 테니 매우 좋은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토캐드, 대안캐드 구매는 추억쟁이에게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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