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레이/V-Ray 는 스케치업, 레빗, 맥스, 라이노등 3D 소프트웨어와 연동해서 사용되는 실사 렌더링, 실시간 시각화, 스마트 3D 시각화 소프트웨어로 건축은 물론 제품디자인, 영화나 게임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고품질의 렌더링 소프트웨어이지만,
스케치업과 더불어 불법사용율이 상당히 높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브이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연동되어 사실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업군 전반에서 고품질의 CG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브이레이의 경우 과거 저작권이슈에 있어 조금 느슨한듯 보였지만, 수 년전 부터 내용증명이나 감사공문등을 통해 자사의 저작권보호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과거 무차별적으로 발송되던 내용증명과 달리, 최근에는 IP추적을 통해 상당히 구체적인 사용근거를 기반으로 저작권보호활동을 하고 있어, 무조건 무대응으로 일관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IP추적을 통해 사용일, 횟수, PC고유정보등 불법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취합하고, 이를 근거로 내용증명을 보내 사용자를 압박하고 있으며, 내용증명을 수령한 사용자가 상황을 인식하고 정품 구매를 시도할 경우, 일반적인 구매와 달리 정품 구매가 쉽지 않다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보통 리셀러등 판매사를 통해 구매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큰 문제없이 종결되고는 했지만, 최근에는 반드시 저작권사나 법무법인과 협의를 통해, 구매하는 제품과 옵션, 수량, 구독 년 수에 대한 합의 이후 구매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양사간 상당한 의견차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V-Ray 는 다음과 같은 옵션과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사용자들 대부분은 1년, V-Ray Solo 제품의 구매를 희망하지만, 저작권사에서는 V-Ray Premium 3년 구매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저작권사와 사용자간 의견충돌이 발생하고 있고, 사용자 입자에서는 적은 수량만 구매하고 싶은데, 저작권사는 조금 더 많은 수량을 구매하도록 가이드하고 있는 부분도 원활한 합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사가 합의를 목적으로 요구하는 V-Ray Premium, 3년 구매가 가장 쉽고 간단히 본 건을 해결하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영세사업장의 경우 금액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이고, Solo 옵션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가격이 비싼 Premium 으로 구매를 해야하니 한편으로는 매우 억울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작권사가 요구하는 방안이 아니면 합의가 어려우니, 불법 사용중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는 매우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지금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필자의 포스팅을 읽고 계신다면, 우선 다음 사항을 확인하고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사에 IP, PC정보, 불법사용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사에서 보내온 자료와 실제 불법사용한 부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저작권사에는 실제 확인된 부분에 대한 언급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협의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불법사용을 하게 된 경위나 이유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실제 필요한 제품과 옵션, 수량, 구독 년 수 를 협의하셔야 하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설치나 사용된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저작권사의 양해를 통해 수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 협의 과정은 어려울 수도 있고, 쉬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내 조건만 주장하시면 협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불법사용은 명백한 잘못이므로, 저작권사의 제안이 받아들이기 매우 힘든 조건이 아니라면, 적당한 양보를 통해 신속히 합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저작권사와 협의 없이 구매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토캐드나 어도비, MS 제품 등과 달리, 일부 소프트웨어(예. 한글, 마스터캠등 3D 소프트웨어, V-Ray 등)의 경우 *영업보호정책으로 인해 저작권사의 승인 없이 임의 구매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최종적으로 합의가 실패한다면, 저작권사는 조정신청이나 고소고발등 법적 대응을 하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법적 절차까지 생각해서 대응하셔야 합니다.
- 저작권사가 제시하는 주장이나 이해나 받아들이기 불가한 조건이라면, 법적 판단을 구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만일 법적판단까지도 고려하고 계신다면,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전화가 아닌 메일이나 공문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저작권사 마다 사용하는 용어가 상이하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 "영업보호정책" 이라고 통칭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문제 발생전 좋은 조건으로 정품을 구매함으로써 예상치 않은 예산이 집행되거나, 불필요한 추가옵션을 구매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들은 IP추적을 통해 불법,정품 여부를 파악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이 프로그래밍되어 배포되고 있으며,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윈도우와 연동되어 사용되고 있고, 거의 실시간으로 온라인 업데이트 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완전히 끊고 사용하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크랙하여 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크랙이 풀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V-Ray는 건축이나 인테리어 업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근래 트윈모션이나 엔스케이프, 루미온 등이 V-Ray를 대신하여 편리하고 빠르게 렌더링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브이레이 만큼의 퀄리티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브이레는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S. 필자가 보는 V-Ray 시장은 크지 않습니다.
특정 업종에 사용되며, 해당 업종에서도 특정 부서나 특정 인원만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소프트웨어 대비 낮으며, 트윈모션이나 엔스케이프, 루미온등 쉽고 편한 렌더링 소프트웨어들도 상당한 수준의 결과물을 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소프트웨어들 대비, 저작권 관련한 문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대응방안이나 협상등과 관련한 케이스들이 매우 적어 컨설팅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시장이 작다는 것은 저작권사가 그 만큼 시장을 독점하거나, 관련 문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예로, 오토데스크나, 어도비, MS 등의 경우,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당히 구매되면 큰 문제 삼지않고 종결시키는데, 이유는 어디서 어떤제품을 어떻게 구매하든 결국 자신들의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이며, 1년 구독이면, 이후 2년차, 3년차 갱신을 기대할 수도 있고, 굳이 사용하지도 않는 상위 옵션 구매를 강요하면서 협의를 어렵게 끌고가기 보다는 실제 필요한 제품의 구매를 통해 신속히 합의하며, 다른 사용자와의 협상으로 이동하고, 매년 매출을 예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품구매고객의 경우 IP등의 정보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후 해당 IP대에서 불법사용을 하게되면, 사용자를 쉽게 특정할 수 있어, 추후 저작권보호활동에 유리하기 때문인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앞 선 포스팅에서 가장 위험한 사용은 일부 정품, 일부 불법사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제 100% 불법사용일때 이러한 저작권문제에서 상대적으로 덜 이슈가 되고 있는 사례들을 많이 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이레이는 내용증명이나 공문 수령전 구매가 매우 유리한 소프트웨어중 하나로, 아직도 불법을 사용하고 있다면, 문제발생전 정품 브이레이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추억쟁이를 통한 관련 상담은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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