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자산관리 프로그램

 

기업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등 다양한 사무용 기기와 프로그램들이 사용되고, 정품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물론, 현재는 중소기업이나 1인 회사의 경우에도 정품소프트웨어 사용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검경이나 사법기관에 의한 저작권위반 단속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저작권사는 이와 별개로 내용증명이나 감사, 조정신청등을 통해 지속적인 정품사용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것도 정품사용율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하드웨어의 경우 불법사용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소프트웨어의 경우 웹상에서 크랙버전이나 해적판을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기업내 불법사용율은 여전히 30%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가격이 비싼 소프트웨어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한 소프트웨어등은 이런저런 이유로 불법사용율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전산부서나 전산담당자를 따로 두고 있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기업내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일입니다.

승인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설치를 막고,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과부족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 업무와 더불어, 하드웨어의 스펙이나 변경사항, 이력까지 일일이 관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매일매일 엑셀을 이용해 업데이트 하고, 일일이 직원들의 PC와 사용현황을 체크한다 해도 누락이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누락을 방지하고, 관리의 편리성을 위해 기업에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본 이미지가 특정업체를 지칭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자산관리 소프트웨어들이 기업이나 기업관리자 입장에서는 해가 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일부 이러한 자산관리 소프트웨어의 경우, 특히

  * 웹상에서 간단히 사용할 수 있거나, 또는

  *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명목의 로그인방식으로 사용되고 있거나,

  * 백신제품처럼 실시간 해당 프로그램 개발사를 통해 업데이트가 가능한 제품들의 경우

고객사의 IT자산 현황이 해당 개발사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IT자산관리 프로그램 개발사 관련자는 필자와 미팅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의 장점중 하나가 고객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보유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 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확인된 정보를 토대로 불법소프트웨어 사용현황을 파악하여 사전에 소프트웨어 구매를 제안하거나, 이러한 제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저작권사나 사법기관에 제보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저작권사의 경우 이렇게 제보한 판매사에 영업보호라는 이름으로, 사용자의 구매를 제한하거나, 제보업체에 가격적인 베네핏을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IT자산관리 판매사들은 순수하게 IT자산관리 프로그램만 판매하지는 않는데, 대부분 오토캐드, MS, Adobe, 한글, 백신이나 압축프로그램등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IT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법사용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구매 제안이 오거나, 검토중인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안, 불법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워닝을 받았다면, 의심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에서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철저한 IT자산관리를 하기 위해,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해 도입한 IT자산관리 솔루션이 역설적으로 기업의 중요한 IT 자산 정보를 외부로 유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인지하셔서, 해당 프로그램도입시 각별한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PS. 매우 조심스러운 내용이기 때문에, 모든, 또는 대부분의 자산관리솔루션을 언급드리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관련하여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에는 답변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