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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3D CAD

간만에 대안캐드에 대해 포스팅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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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캐드시장에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오토캐드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물론 지금도 독점하고 있지만....) 캐드시장에

캐디안이 나타나서 20여년간 오토캐드와 경쟁아닌 경쟁을 하더니 중국산 캐드인 ZWCAD와 GstarCAD가,

그리고 네덜란드산인지 확실치 않은 BricsCAD의 2위 경쟁이 치열하다.

고고

사실 오토캐드의 높은 판매금액과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정책의 변화는 사용자들의 반발을 사기에 충분하다.

보상이나 업그레이드를 폐지하고, 임대라이센스를 판매하거나, 년간 계약을 유도하는 정책은 사실 오토데스크가 아닌

다른 저작권사들이 먼저 시행하고 있는 정책인데도, 욕은 대박 오토데스크가 먹고 있는데, 그만큼 사용자들의 의존도가

높아서 일것이다...

슬퍼3

 

하지만 유독 오토데스크가 사용자들에게 욕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제품에 대한 퀄리티는 이미 보장되어 있는 것이지만, 높은 판매금액이 문제이며, 자꾸만 요구되는 고성능의 하드웨어는

사실 사용자들에게 매우 큰 부담이 된다.

현재 출시되는 오토캐드 2015버젼이 요구하는 PC의 사양이 상당히 높을 것을 보면, 캐드도 캐드지만, 하드웨어 까지도

고민하게 만든다..

 

때문에 캐드를 업그레이드 하는것에도 상당히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대안캐드들은 몸집이 상당히 가볍고,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매우 잘 구동되고 있다.

물론 제품 자체의 성능도 상당히 좋아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ZWCAD의 경우 상당히 많은 3rd party를 사용할수도 있는데, 3rd party의 연동과 관련해서는 cadian이 가장 좋을 것이고,

다음이 ZWCAD, GstarCAD 순으로 보인다.

 

근래 이들 대안캐드들이 상당수 캐드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오토데스크도 그러한 대안캐드의 성장세에 놀라는 듯 하다.

미국에서 진행된 오토데스크사의 고소건을 보더라도 말이다.

헉4

다만, 이들 대안캐드라고 불리는 cadian, zwcad, gstarcad 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싸고 좋다고 무턱대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

캐드를 사용하는 업체들의 대부분이 매우 고퀄리티의 생산물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그로인해 발생하는 회사의 이익또한

엄청난것도 사실이다.

물론 매우 간단한 작업을 하는, 사실상 캐드를 이용한 설계가 주가 아닌 회사들은 빼고 말이다.

멍2

그런 중요한 업무에 회사의 신뢰도나 판매사들의 수나 기술지원, 제품의 안정성, 시장성, 업체와의 관계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싼 대안캐드를 적용한다?

뭔가 불안하지 않을까?

 

실제 경험에서 볼때, 상당히 캐드비중이 높은 회사들이 대안캐드를 구매한 후 실패를 하는 사례들을 너무나 많이 보았다.

일부 회사에서는 대안캐드를 구매한후 적용에 실패하고 구매한 금액의 1/3 값에 설치해보지도 않은 제품을 중고로라도 팔아달라는

사용자들이 상당히 많다.(원하시면 얼마든지 소개할 의향이 있으니, 언제든지 연락주시길....)셀카

몰론 중계수수료는 안받는다...

 

또한 일부 이름있는 회사들이 대안캐드를 구매했다고 하지만, 사실 그 회사들중 상당수도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대안캐드를 구매한 후 사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지속적인 실무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오토캐드를 추가로 구매하는 사례들도 많다.

사실 오토캐드에서 작업하게 되는 다양한 설계와 변수들이 대안캐드와 100% 호환되지 않다보니 

일반적인 테스트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생각지도 않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러한 부분으로 인해 업무로스가 발생하고, 회사는 회사대로, 실무자는 실무자대로

서로가 곤란한 생황에 직면하게 된다.

때문에 이들 대안캐드를 판매하는 회사들도 100%호환이 아닌 dwg.에 국한되어 호환된다고 홍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수입사나 판매사들의 신뢰도부분인데,

사실 캐디안의 경우 국내업체로 20년이 넘게 판매와 기술지원을 하고 있기때문에 신뢰도는 상당하지만, 제품의 퀄리티가 문제고,

ZWCAD의 경우 지더블유코리아(니트로소프트와 사실상 같은 회사)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나, 작은 업체이고,

GstarCAD는 모두솔루션에서 수입 및 공급하고 있으나 이 또한 크지 않다.

 

그나마 모두솔루션은 국내 처음 GstarCAD를 도입해서 지금까지 수년간 수입과 판매를 해오면서 상당한 신뢰도를 구축한 듯 하고,

ZWCAD의 경우 수입사나 판매사가 계속 바뀌면서 지금의 판매사까지 오고 있는데, 수입사나 판매사가 자주 바뀌는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멍2

여기서 또 하나 의문점은, 대부분의 세계적인 회사들은 지사를 두고 있거나,

해당국가에서 상당히 저력있거나, 이름 있는 회사들을 수입사나 총판사로 두고 있는데, 

세계적인 회사라고 홍보하고 있는 이들 중국산 대안캐드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국만 보더라도 이러한데, 과연 다른 세계적인 저작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회사이긴 한걸까?

 

중국산이란 저렴한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작권침해에 휘말려 있지만, 중국이라는 저작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제품들과...

그러한 제품에 열광하는 일부 사용자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음...조금은 사견이 도를 넘는 듯 하니 여기서 그만! 

 

이에 비해 오토데스크의 신뢰도를 의심하는 사용자들은 없을 것이며, 사실 오토데스크보다도 오토캐드를 구매하고 있는

해당 판매사를 더욱 신뢰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저런 이유로 욕은 바가지로 먹고 있지만 말이다...

 

간만에 쓰는 포스팅이 또 길어진다....결론을 좀 내보면...슈퍼맨

 

캐드제품의 활용도나 사용빈도가 낮다면 대안캐드로 구매하자...

다만, 대안캐드를 구매하고자 생각했다면, 무조건 싼 놈으로, 무조건 싸게 구매하자...

어차피 기술지원...신뢰도 생각 안할것이니까 말이다...

불과 수십만원 밖에 안되는 중국산 캐드를 터무니 없이 높은 금액에 사는 호구는 되지 말자는 얘기다...

 

캐드의 의존도가 높다면 당연 오토캐드를 구매하자..그게 답이다...

400만원짜리 오토캐드가 비싸다고 생각되는가? 년에 80만원씩 지출되는 서브스크립션이라는 계약이 부담되는가?

하지만 그 비용을 투자해서 벌어들이는 돈이 얼마인가? 엔지니어 한명이 최소 1억에서 그 이상을 년에 벌어들이고 있는것을

생각한다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난 오토캐드도 대안캐드도 어느 한쪽만 지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사용자가 손해보는일 없이, 사용자가 왕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관련문의는 언제든지 환영하지만, 테클은 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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